척추신경통증시술
- 통증은 우리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을 알려주는 일종의 경고장치 같은 것으로 정상 적인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증상입니다. 급성통증은 비교적 조절이 쉬우나, 지속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만성통증으로 진행하게 되면 이전의 급성통증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갖게 됩니다. 만성 통증은 급성 통증이 단순히 연장된 것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질환입니다. 만성통증의 경우 통증 외에도 집중력과 기억력의 감소, 수면장애, 우울증 등을 동반함으로 직장생활이나, 여가활동, 가정생활이 어려워져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며, 신체적으로도 근육이 약해지고 관절이 위축되어 또 다른 통증을 유발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된다. 따라서 통증은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여 만성통증으로 이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척추신경 통증치료란?
척추신경 통증치료는 다양한 주사요법을 이용하여 통증을 치료하는 분야입니다. 척추신경 통증치료 주사가 무엇인지 이해하려면 먼저 디스크가 삐져나왔을 때 통증이 발생하고 없어지는 과정을 이해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삐져나온 디스크가 척추 신경을 눌러서 통증의 발생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으나, 최근 연구결과 단순히 신경이 눌리는 것만으로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디스크가 삐져나왔을 때 통증을 느끼는 것은 삐져나온 디스크 자체에 의한 신경 압박과 동시에 압박된 신경에 염증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신경 통증치료 주사란 소염작용을 하는 약을 염증이 있는 신경 주위로 주사하여 신경의 염증을 가라앉혀 통증을 없애주는 방법으로 척추 통증치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언제 척추신경 통증치료를 시술할 것인가?
척추신경 통증치료는 크게 2가지 질환, 디스크 질환으로 인한 통증과 척추 추간관절에 기인한 통증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그 효과도 매우 좋습니다. 허리 디스크라는 병은 통증 때문에 괴로운 병이고, 통증만 없어지면 정상 생활이 가능한 병입니다. ‘완치’의 의미가 “통증 없이 원래 하던 일을 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별다른 불편함 없이 생활하는 것” 이라면, 척추신경 통증 치료는 완치 과정에 큰 도움을 준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전체 디스크 환자가 75%가 수술을 하지 않고 자연 치유된다고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즉 수술 이외의 보존적인 치료로 좋아질 환자가 75% 정도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척추신경 통증치료 방법은?
척추에서 기인한 척추통증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척추신경 통증치료방법으로는 약물을 이용한 신경차단술과 고주파를 이용한 신경차단술로 크게 2가지로 구분합니다.
약물에 의한 신경차단술
- 국소마취제 단독으로 시행하는 방법과 국소마취제에 스테로이드를 혼합하여 주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느 방법이든 가는 주사바늘을 사용하여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 주위에 약물을 투여하여 일시적 또는 장기간에 걸쳐서 과민해진 신경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통증을 완화시키거나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신경차단술은 통증이 있는 부위에 혈액순환이 잘되게 하여 우리 몸이 가지고 있는 자연 치유능력을 향상시킵니다.
- 국소마취제만을 이용한 신경차단술은 수차례 반복하여 시행한다고 해도 부작용이 없으나, 스테로이드를 혼합하여 신경치료를 하는 방법은 보통 치료 횟수에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국소마취제는 단기간에 걸쳐 신경을 마취시킴으로서 통증의 전달을 차단하며. 스테로이드는 향염증작용을 가지는 약제로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주변의 염증반응을 소실시켜 장기간의 통증완화 효과를 나타냅니다.
- 약물에 의한 통증치료는 질병의 종류나 심한 정도에 따라 개인차가 크며 일반적으로 수주에서 수개월 지속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고주파를 이용한 신경차단술
- 약물에 의한 신경차단술로 통증 감소효과가 뚜렷하지만 장기간 지속되지 않거나 자주 재발하는 환자에서 시행하는 통증 치료방법으로, 고주파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여 신경을 차단시켜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과 열을 발생하지는 않으나 전기장의 효과를 이용하여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열을 이용한 고주파 신경차단술은 신경파괴술의 일종으로 약물에 의한 신경차단술과 같은 원리이나 보다 장기적인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반복적인 주사치료를 피하고 약물에 의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아주 효과적인 통증치료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척추신경 통증치료 크리닉에서 시술되고 있는 치료방법은?
선택적 추간공경유신경차단술(Selective transforaminal spinal nerve block)
소개
- 경막외차단술은 척추뼈와 신경을 싸고 있는 막(경막) 사이에 주사침을 삽입하여 신경주위에 약을 주입함으로써 직접적으로 신경 주위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제거하며 자율신경계의 정상적인 반응을 유도하는 치료 방법으로 크게 3가지 접근법이 있습니다. 미추공이라는 꼬리뼈 위의 구멍을 통해 경막외로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과 추궁판 사이로 접근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들 시술법은 원하지 않은 부위에 약물이 퍼지고, 부정확하며 실패율이 비교적 높은 방법으로 일부 개인의원에서 시술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영상유도장치(C-arm)를 이용한 선택적 신경차단술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이 시술법은 원하는 병변부위에 직접 약물 투입이 가능하고, 정확하며 실패율이 거의 없는 안전한 통증치료방법입니다. 대개 치료 후 약 90%이상의 환자에서 적어도 70% 이상의 통증호전을 보이나, 수개월내에 재발을 보이는 것이 단점입니다. 하지만 매우 안전하고, 간단한 치료 방법으로 수술적치료를 받기 전에 한번 정도는 시행해 볼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치료방법입니다.
적응증
- 수술을 요할 정도로 신경이 심하게 눌리지는 않지만 통증이 있는 경우
- 수술을 원하지 않아 자연치유를 기다리면서 통증을 완화시켜야 하는 경우
- 전신상태가 좋지 않아 환자가 수술을 받을 수 없는 경우
- 형편상 수술을 연기해야 되는 경우
- MRI나 CT검사에서 여러 개의 신경이 동시에 눌려있을 경우, 환자의 증상과 일치되는 병든 신경을 찾아야 하는 경우
- MRI나 CT검사에서 환자의 증상과 일치되는 소견을 발견할 수 없지만, 뚜렷한 신경분절에 해당하는 임상증상을 보이는 경우
- 척추(경추, 흉추, 요추) 추간관절 증후군
- 척추 수술 후에도 통증이 남아 있는 경우
- 수술이 예정되어 있는 환자에서 수술로 환자의 증상이 호전될 것인지 예측이 필요한 경우
추간관절내 주사요법(Facet joint injection)
소개
- 척추는 서로 인접하는 뒤쪽에서 추간관절이 형성되는데, 이러한 척추 추간관절에 퇴행성변화가 오거나 염증반응이 생기면 관절 주변의 감각신경을 자극되어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병을 추간관절증후군(추간관절증)이라고 합니다. 이 질환은 자기공명영상이나 척추단층촬영 등 정밀 검사를 해보지만 특별한 이상은 없다는 말을 듣게 되며, 환자는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며 각종 치료를 받아보지만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보지도 못하고 간혹 가족이나 직장에서 꾀병으로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증상
- 이 질환은 목과 어깨통증이나 요통이 주증상입니다. 환자는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나 목과 어깨에 뻣뻣함을 느끼나 활동하면 통증이 감소되고, 허리나 목을 뒤로 재끼거나 비틀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또한 척추 주변부위를 누르면 압통이 있습니다.
- 어깨와 목의 통증이나 요통의 숨겨진 원인 중 중요한 질환 중의 하나인 경추나 요추의 추간관절증후군은 임상에서 디스크(추간판탈출증)병의 그늘에 가려져 흔히 간과되고 있습니다.
진단
- 목과 허리의 추간관절증후군의 임상증상을 보이는 환자에서 가장 정확한 진단방법은 추간관절내나 척추신경 후지 내측지에 국소마취제를 주사하여 통증이 소실됨으로써 비로소 확진이 되며, 이러한 치료에 대한 반응이 있을 때는 고주파를 이용한 열응고술로 추간관절 주변의 가는 신경들을 열 응고시켜 보다 장기적인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척추신경 내측가지 차단술(Medial branch block)
소개
- 이 시술법은 목, 등, 허리에 추간관절증후군의 임상증상을 보이는 환자에서 척추신경 후지 내측지에 국소마취제를 주사하여 통증이 소실되는지 유무를 확인함으로써 병의 확진을 위한 진단적 신경차단술입니다. 2회의 신경차단술에 적어도 50%이상 통증소실이 있으면 양성반응으로 판정하고 고주파를 이용한 열응고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고주파열응고술로 추간관절 주변의 가는 신경들을 열 응고시키면 보다 장기적인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방법은 수술하지 않고 요통을 치료할 수 있으며, 재발하는 환자에게도 여러 번 반복 치료를 할 수 있고 또한 노인환자들에게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적응증
- 요추 추간관절증(추간관절증후군)에 의한 허리통증 및 엉덩이, 허벅지 통증
- 경추 추간관절증(추간관절증후군)에 의한 목통증 및 어깨, 팔 통증
- 흉추 추간관절증(추간관절증후군)에 의한 흉배부 통증
- 척추압박골절에 의한 통증
- 목 뒷부분 긴장에 의한 만성 두통
- 척추 수술후 지속되는 만성 통증
- 대상포진에 의한 통증
- 천장관절증에 의한 둔부나 하지통증
고주파 열응고술(Radiofrequency neurotomy)
소개
- 고주파를 이용한 신경차단술(고주파 열응고술)이란 바늘의 끝에서만 고주파가 전달되도록 특수하게 만들어진 바늘을 이용하여 고주파를 방출하여 주위 신경 조직에 열을 발생시켜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가지를 열로 응고시켜 통증을 치료하는 시술법입니다. 이 시술은 먼저 2회의 진단적 신경가지차단술로 적어도 50%이상 통증소실이 있어야 하며, 방사선 영상증폭장치(C-Arm)를 통해 신경의 정확한 위치를 찾은 다음 가느다란 바늘을 넣어 고주파열을 발생시켜 문제의 신경을 선택적으로 응고시킴으로써 통증을 치료하게 됩니다.
적응증
- 요추 추간관절증(추간관절증후군)에 의한 허리통증 및 엉덩이, 허벅지 통증
- 경추 추간관절증(추간관절증후군)에 의한 목통증 및 어깨, 팔 통증
- 흉추 추간관절증(추간관절증후군)에 의한 흉배부 통증
- 허리 디스크에 의한 허리통증 및 하지방사통
- 목 디스크에 의한 목통증 및 어깨, 팔 통증
- 척추압박골절에 의한 통증
- 목 뒷부분 긴장에 의한 만성 두통, 후두신경통
- 척추 수술후 지속되는 만성 통증
- 전이된 암에 의한 통증
- 대상포진에 의한 통증
- 천장관절증에 의한 둔부나 하지통증
장점
- 전신 마취나 절개가 필요없는 최소 침습적인 시술입니다.
- 통증 신경만 파괴하는 시술이므로 합병증이 거의 없는 안전한 시술입니다.
- 효과 및 비용면에서 다른 시술에 비해 저렴합니다.
- 시술 후 입원이 거의 필요하지 않습니다.
- 바로 생활(직장)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천장관절 주사요법(Sacroiliac joint injection)
압통점 주사요법
소개
- 압통점주사요법(Trigger Point Injection)은 아픈 부위 즉 통증유발점에 주사하는 시술법으로 근육통 치료에 사용됩니다. 통증 유발점이란 국소적으로 근육이나 근막 속에 손상이나 염증이 일어나 통증을 유발하는 아주 작은 압통점으로 손상이 장기화가 되면 섬유화가 이루어지거나 딱딱한 띠 모양을 형성하고, 심한 통증이 일어 납니다. 압통점 주사요법은 이러한 통증유발점에 섬유화를 차단하거나 혈액 순환, 통증 물질 제거 하는 물질을 주사하여 통증을 경감시키고, 물리치료 요법들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보조적인 요법으로 쓰입니다.
근막통증 증후군
"뒷목이 아프고 어깨가 뻐근하고 쑤신 증세, 만성 두통 알고 보니 근막통증 증후군"
지속적인 두통이 있거나 뒷목이 당기고, 어깨가 뻐근하여 손으로 목뒤 근육을 만져보면 뭔가 묵직하게 뭉쳐 있는 느낌이 있어 주먹으로 어깨를 툭툭 쳐보고, 주물러 보기도 하고 목을 이리저리 움직여 보지만 잠시 뿐이다. 괜히 고혈압이 아닌가 해서 혈압을 재보면 정상이고, 목 디스크(추간판탈출증)가 아닌지 정밀검사를 해보지만 특별한 이상은 없다는 말을 듣는다. 이런 환자들은 간혹 가족이나 직장에서 꾀병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이런 경우 병원을 찾아가서 듣는 병명이「근막통증증후군」이다. 우리가 흔히 ‘담이 들었다’라고 하는 것이 대부분이 근막통증증후군의 일종이라고 보면 된다.
근막통증증후군 "담결림"?
- 근막통증증후군이란 근육섬유를 둘러싸고 있는 막(근막)의 특정부위가 단단히 뭉쳐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온몸의 골격근에서 나타나지만 가장 많이 나타나는 부위가 목과 어깨이다. 근육이 긴장되어 뭉쳐진 부분을 손가락으로 눌러서 심한 통증을 느끼는 부분을 ‘통증유발점’이라고 한다.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통증유발점의 압통은 물론 유발점으로부터 가까운 다른 부위에서도 연관통을 느끼며, 통증외에도 저리다, 시리다, 뼛속이 곪는 것 같다, 살갗의 감각이 예민하다는 등의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근막통증의 원인은?
-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근육이 긴장을 하게 되고 이러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근육통이 발생하며 쉽게 피로에 빠지게 된다.
- 불량한 자세는 근육이나 관절에 나쁜 영향을 주어 과도한 근육의 긴장과 근육통을 유발하게 된다.
- 운동부족은 관절주위 근육의 유연성과 탄력성을 떨어지게 하여 쉽게 삐거나 다치게되어 근육통을 일으킨다.
-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근육통 대부분이 근막통증증후군으로 인한 증상이다.
- 척추측만증이나 후만증이 있는 사람은 자세의 변형으로 인해 척추 주위 근육이 항상 비정상적으로 긴장되어 근육통과 운동장해 증상이 있다.
- 기타 장기간 움직이지 못하였거나, 오래 누워 입원을 하고 있었던 환자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근막통증의 진단은?
- 대부분의 경우 정밀검사로도 진단이 되지 않으며, 오직 전문의사의 손끝으로 진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경험있는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최근 적외선 체열촬영을 통하여 진단하기도 한다.
근막통증증후군의 치료는?
- 가장 효과가 좋은 치료법은 통증유발점내 주사요법과 물리치료 방법이다. 그 외 보조 요법으로 근육내자극요법, 테이핑요법 등이 있으며 자가치료로는 스트레칭과 근육강화운동 방법이 있다. 아무리 좋은 치료를 하여도 자세가 나쁘거나 과도한 근육의 사용으로 재발이 될 수 있으므로 환자 스스로 나쁜 자세로 오래 작업을 하는 것을 피해야 하며 적합한 운동요법을 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