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
건강한 척추뼈에 압박골절이 일어나려면 큰 교통사고나 추락같이 허리가 앞으로 구부러지는 심한 외상을 받아야 합니다. 골다공증이란 뼈의 양이 감소되어 구멍이 난 것처럼 보일 정도로 뼈에 많은 공간이 생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칼슘이 많이 빠져나가 퍼석퍼석할 정도로 스펀지처럼 구멍이 나있는 골다공증을 가진 노년층은 가벼운 외상(기침, 미끄러져 넘어짐, 털썩 주저앉음, 창문 올리기, 아기 들어올리기, 시장바구니 들기, 오랜 시간 앉아있기 등)에도 척추뼈가 찌그러져 압박골절이 올 수 있습니다.
여성은 폐경기 이후 3~5년 내로 골밀도가 빠른 속도로 낮아지기 때문에 60세 이상에서는 남자보다 여자에게 압박골절이 2배 이상 많이 발생합니다. 골다공증 환자의 80%가 여자이고, 골다공증으로 인한 압박골절은 대개 60~70대에 흔하며 환자의 85%이 여성입니다. 여성의 고령 생존율이 높아짐에 따라 그 이환율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